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용남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대만이 태풍 모라꼿으로 홍역을 치르더니, 이번에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공포에 휩싸였다구요?
A1> 네, 그렇습니다. 대만에서 태풍 모라꼿 피해를 입은 마을의 주민과 인명 구조와 복구작업에 투입된 군 장병들을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만 보건당국은 24일 현재 신종플루로 인해 어린이와 중년여성 2명이 사망해, 관련한 인명피해가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만과 홍콩 언론들이, 모라꼿 구조작업에 투입된 군장병 13명과 태풍 피해를 입은 대만 남부지역 일대 마을 주민 수백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공포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특히 대만 보건의료당국이 의료진을 투입하지 않고 늑장대응을 부린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 당국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마을에 의료진을 파견했고, 의심증세를 보이는 주민도 파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태풍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또다시 신종플루로 인해 공포에 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2> 다음 소식을 알아볼까요?
미국의 한 경제잡지가 어느 도시에서 시간당 가장 많은 임금을 주는지 조사했다고요?
A2> 그렇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5일 임금 통계 결과 를 인용해서 시간당 실제 임금을 가장 많이 받는 도시를 선정했는데, 스위스 취리히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임금이 높은 순위로 세계 20대 도시를 선정한 포브스는, 취리히의 시간당 실질임금이 22.60달러로 나타났고, 역시 국제기구의 도시 스위스 제네바가 20.40달러로 2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3위는 미국 뉴욕, 4위는 아일랜드 더블린이란 도시로, 각각 시간당 19달러와 18.7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실질임금이 높은 10대 도시로 유럽에서 7곳, 미국에서 3곳의 도시가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가 20위권에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3> 네. 그렇군요.
이렇게 지구 한편에선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반면에, 또 다른 한편에선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유엔이 소말리아의 식량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다구요?
A3> 그렇습니다. 유엔식량계획 wfp은 소말리아 식량안보지원팀을 통해 밝힌 보고서에서, 인도적 지원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소말리아의 인구가 전체의 절반인 376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18년째 이어진 내전으로 최악의 인도적 재난에 놓인 소말리아는, 최근 식량 구호 활동에까지 차질이 빚어질 만큼 내전이 더 심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지역의 5세 이후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해, 중증 영양실조 환자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중증 영양실조는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위험이 높은데요, 이미 오랜 내전으로 인접국 케냐 등으로 피난한 난민을 비롯해, 소말리아 내부에만도 142만명의 난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의 영양과 생존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하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김용남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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