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동남아의 젖줄인 메콩강 유역을 녹색협력 거점 지역으로 선정하고,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는 물론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그리고 중국까지 관통하는 '메콩강'.

길이만 4천킬로미터가 넘는 동남아시아의 젖줄인 메콩강 개발 사업에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현재도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메콩강 유역의 도로정비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주변국에 비해 참여 실적이 저조한 만큼, 메콩강 유역을 '녹색협력 거점지역'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폐기물 처리, 저탄소 에코 관광 벨트 조성까지, 녹색성장 분야에서 이들 개도국과의 다각적인 협력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메콩강 유역은 앞으로 동아시아 경제협력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또 메콩강을 포함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녹색성장산업 지원 규모를 2012년까지 1조7천억원 규모로 5천억원 더 늘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성장 분야의 타당성 조사 비용도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 녹색성장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포럼을 여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녹색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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