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오늘로서 39회를 맞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 투자가 대부분 해외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국내 투자 환경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 투자가 대부분 해외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국내 투자 환경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 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내 대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준 베트남의 예를 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려면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고급인력이 필요한 R&D 분야 투자는 국내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한 투자 여건 조성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 연말로 활동기한이 만료되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운영될 것으로 예상입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 연장운영은 경제위기의 성공적 극복을 위해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정책라인 관계자는 "지난해 1월초 신설된 비상경제상황실은 당초 지난해 7월 말까지 운영시한이 정해져 있었지만 올 연말까지로 한차례 연장된 바 있다"면서 "이를 내년 상반기까지로 다시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또 다른 관계자도 "비상경제대책회의 활동 종료는 성급한 경제 낙관론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며 "내년까지 활동기한을 더 연장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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