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2009년 한 해는 세계 모든 나라들에게, 금융위기 탈출을 위해 매진했던 해로 기억될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정부와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하나로 모은 결과지만, 그 가운데서 정부가 신속하고 과감하게 결정한 재정투자의 확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올 한 해 정부의 재정 확대로 경기회복은 어느 정도의 탄력을 받았을까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초 대통령이 밝힌 국정운영의 방향입니다.
그 첫째가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정부의 운영이었고, 예산 조기집행과 추경 편성을 통한 재정지출의 확대가 신속하게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올 한 해 일관되게 견지한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에 관해, 민간연구소가 분석 결과를 내놨는데요.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출이 없었다면 올해 성장률이 -1.3%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재정지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1.5%포인트로 분석된 겁니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25%에서 2.0%로 공격적적으로 인하한 것도, 실물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들의 활약으로 주력 산업의 약진을 이끈 점도, 올해 경제의 커다란 성과로 평가됐습니다.
반도체 D-RAM과 휴대전화,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등, 5대 주력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에 버팀목이 되준 겁니다.
물론 원화가치와 금리, 유가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도 작용하긴 했지만, 민.관이 힘을 합친 수출 확대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입니다.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재의 정책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경제회복의 성과가 서민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장적 재정정책을 당분간 견지하되, 한시적으로 도입된 위기대응 조치들은 서서히 정상화시켜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와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는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두의 노력으로, 새해에 우리 경제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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