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서는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신나는 겨울방학을 맞아 동물과 어울려 놀면서 친해질 수 있는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네, 이곳에 오면 어린이 동물박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어린이대공원에서 펼쳐지는 겨울방학 동물교실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대공원의 김동옥 사육사를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사육사는 동물들의 엄마, 또 동물 돌봄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개해 주시죠.
A1>동물 사육사는 야생동물들을 돌보고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밥을 주고, 깨끗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또 동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동물들에게 필요한 사육 환경을 개선해 주는데요, 사육사로 일하면서 제일 중요한 건 동물과의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사육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자격증이나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하는데요, 동물을 돌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거든요. 동물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2>네,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 같은데, 겨울방학 동물교실을 담당하고 계시죠.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시작됐나요?
A2>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대공원에서는 겨울방학 동물학교를 운영 중입니다. 11월 말에 아기 호랑이가 태어났거든요.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어린이들이 아기 호랑이를 만져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호랑이뿐만 아니라 원숭이, 뱀, 앵무새, 거북이 등등 여러 종류의 동물을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어요. 그리고 사육사만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줘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사람들처럼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도 고혈압에 걸리거나 비만이 될 수 있거든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건강식으로 양파를 먹이고 일주일에 한 번씩 금식을 하는데, 금식은 야생성을 잃지 않는데도 도움이 되거든요.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주면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이렇게 어린이들이 동물과 직접 만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물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겨울방학 동물교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네, 정말 유익할 것 같은데... 전지완 리포터가 이 동물교실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Q3>동물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네요.. 그런데 겨울방학 동물교실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면서요?
A3>네,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여러 가지 수업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어린이들이 놀토 수업에 많은 참여를 해주고 있는데요. 2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곤충교실’은 곤충표본을 직접 만들면서 곤충의 생태를 배울 수 있고요, 동물모양의 나무목걸이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4째 주 토요일에는 ‘마술교실’이 있는데요, 신비로운 마술을 동물체험과 연계해서 게임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요,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서 감성교육과 재미를 더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꿈나래 교실’이라고 해서 시?청각 장애어린이를 위한 특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기원숭이라든지 고슴도치, 페릿과 같은 동물을 만져볼 수 있고, 염소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Q4>네, 이렇게 어려서부터 동물과 어울리면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이런 경험이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4>네, 아이들이 눈으로만 동물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동물과 좀 더 친해질 수 있고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고요, 동물의 습성이라든지 생김새 같은 것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으니까 책으로 보는 것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직접 오셔서 체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Q5>네, 그런데 동물을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잖아요~ 동물교실에 참가했을 때 동물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A5>네.. 동물들을 만날 때 많이 긴장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만질 때 손에 힘들 꽉 준다든지 아니면 소리를 지르거나, 동물들의 꼬리나 털이 잡아당기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그런 행동들이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까 주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에 대한 두려움이나 무서움을 없애고 마음에 문을 활짝 열고 체험을 한다면,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6>끝으로 겨울방학 동물교실의 참여방법,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을 정리해 주시죠.
A6>네, 예쁜 아기 동물들이 태어났으면 좋겠어요~그래서 동물학교 오는 친구들이 예쁜 아기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요. 저도 더 정성껏 동물을 돌보고, 동물학교를 찾은 친구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전해주겠습니다. 저희 어린이대공원 동물학교는 연중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예약해 주세요.
네, 겨울방학 동물교실을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동물과 친해지는 방법도 배우고, 또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오늘 자리해주신 김동옥 사육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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