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주변에 대규모 박물관 복합단지가 조성됩니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한글박물관을 완공하고, 민족학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등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한글 박물관과 민족학, 자연사, 과학박물관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박물관 복합단지의 기본 구상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를 박물관 복합단지 원년의 해로 삼고 용산공원을 중심으로 과학과 문화, 예술이 숨쉬는 한국판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11월로 예정된 G20정상회의의 만찬을 박물관에 유치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옛 기무사 터에 들어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디자인이나 미디어 아트 등 첨단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특성화할 방침입니다.
설계단계부터 조형성과 실용성을 갖춘 건물로 설계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는 계획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60주년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우리 민속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를 특화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박물관 복합단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품격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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