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범죄 피해를 줄이는 데 시민의 신고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해 166명이 보험범죄를 제보했고, 1억3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습니다.
대학원에 재학중이던 A씨는 지난 2004년 사고를 당해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지만, 병원으로부터 두 눈이 모두 실명했다는 판정을 받아내고, 9천4백만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이후 A씨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등 정상인으로 생활해오다, 이를 지켜보던 제보자에 의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당국은 A씨를 구속 기소하고, 해당 보험사는 제보자에게 4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이처럼 보험사기를 제보해 보험범죄 적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지난 한 해에만 모두 166명.
포상금으로 지급된 돈은 1억3천612만원에 이릅니다.
문제는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는 보험범죄가,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강력범죄를 동반하는 등, 사회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범죄를 근절하는 데 시민들의 제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보험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보험범죄신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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