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금강산 관광 지구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현지 부동산 소유자들을 소집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정부가 개성.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다른 사업자와 계약해 금강산·개성 관광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통일부와 현대아산에 보낸 통지문에서 "3월25일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금강산 관광 지구내 모든 남측 부동산의 소유자.관계자들은 25일 금강산을 방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뒤 "북한의 조치는 남북 사업자간 합의와 남북당국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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