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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천안함 사건과 리스크 관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백령도 인근에서 산화한 우리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국민들의 추모열기가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 조사단이 내부보다는 외부 폭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힌 이래, 천안함 침몰 사건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내외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사실상 천안함 사건은 지난달 26일 발생 이후 우리 경제에 별다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코스피지수는 침몰사건 이후 경기지표와 실적개선 등을 바탕으로 1천700선을 회복하면서, 연중 고점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합동조사단이 외부폭발의 가능성을 공식화한 지난 16일엔,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조사 결과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이렇게 금융시장이 일정 정도 '북한 리스크' 등장에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받는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과거 북한 핵실험 등 북한과 관련된 사태들이 발생했을 때, 다소간의 영향 이후 곧바로 안정을 되찾곤 했던 '학습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들이 천안함 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주체들이 차분하고 안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천안함 사건의 영향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강력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5.2%에 달한 뒤, 내년에도 4.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역대로 우리 경제에 대한 외부의 전망에서, 지정학적인 위험요소, 다시 말해 '북한 리스크'는 빼놓을 수 없는 변수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기 이전 단계이긴 하지만, 조그마한 징후만으로 영향을 만들어내는 북한 리스크의 특징을 감안하면, 천안함 사건은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장병들의 명복을 다시한번 빌면서, 우리 경제주체들의 차분하고 의연한 대응이 지속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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