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발사를 한달 여 앞둔 나로호의 발사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궤도진입 실패의 원인이 됐던 페어링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성공 발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오는 5월 6일 페어링 조립을 앞두고 순조로운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까지 상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를 조립한 데 이어 다음달 9일 예정된 두 번째 비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페어링은 위성 보호 덮개로, 과학기술위성 2호를 감싸고 있다가 로켓이 우주에 진입하기 직전인 고도 177Km 지점에서 분리돼 제일 먼저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지난해 1차 발사 때 페어링이 분리되지 못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정부는 페어링에 있어 수차례의 지상 분리시험을 거치는 등 여러 보완조치를 마련했다는 입장입니다.
조립을 마친 나로호 상단은 1단과의 연결 부위와 각종 센서들에 대한 점검이, 탑재장비 전기시험 등을 거친 나로호 1단은 탑재 배터리와 역추진 모터 등을 설치한 뒤 종합 점검이 이달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발사를 한달 여 앞둔 만큼 우주센터 차원에서도 발사대 시스템과 추적시스템, 통제장비 등 모든 발사시설에 대한 점검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발사예정일을 일주일 정도 앞둔 6월 2일, 발사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고,하루 전인 6월 8일에는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이 남아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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