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으로 2%대의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온으로 인해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은 오름폭이 컸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저온현상 등 이상기온 탓으로 생선과 채소 같은 신선식품의 물가는 12.1%가 뛰어올라,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와 국산 쇠고기, 파, 갈치, 풋고추가 많이 오른 반면에, 돼지고기와 쌀, 고등어는 내려갔습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생활과 밀접한 휘발유 가격이 10.9% 상승했고, 경유가 12.7% 오르는 등 기름값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공공 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와 택시요금 모두 5%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개인 서비스는 유치원 납입금과 대입 학원비 등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 지수는 1.5%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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