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어제 에콰도르와 1차 모의시험을 치른 축구대표팀이 예비선수 가운데 4명을 탈락시켰습니다.

이제 26명의 태극전사들은 일본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해외전지훈련 기간 동안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어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둔 태극 전사들.

다양한 실험을 거친 30명의 예비 명단에서 4명이 탈락하고, 26명의 멤버가 정해졌습니다.

허벅지 부상으로 또 한번의 악재를 우려했던 이동국 선수는 무사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또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통쾌한 골을 보여준 이승렬, 이청용을 비롯해 기성용, 김보경, 구자철 등의 젊은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팀의 맏형 이운재와 2002년 영광의 멤버인 안정환, 이영표, 김남일 등도 이번 월드컵에서 한번 더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반면 평가전 등에서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강민수, 김치우, 조원희, 황재원 4명의 선수들은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26명의 선수들은 이제 남은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이후 6월 1일 이전에 23명의 최종 멤버를 선발하고 월드컵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월드컵 대표팀은 이번 토요일 일본으로 출국해 24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룹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고지적응 훈련을 하고 벨라루스와 스페인과의 승부로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월드컵까지 앞으로 20 여일.

태극전사들은 남은 기간 치열한 경쟁과 혹독한 훈련을 통해 또 한번의 월드컵 신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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