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대출 규모가 6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업체를 이용한 사람도 167만명에 이르렀습니다.
대부업체의 대출시장 규모가 6조원까지 확대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대부업체 6천8백쉰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출규모는 5조9천114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의 5조1천576억원보다 14.6% 늘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줄었던 대부업 대출이 다시 늘어난 겁니다.
대부업체 이용자도 지난해 3월말 143만명에서, 연말엔 167만명으로 17%가 늘었습니다.
박원형 금융감독원 대부업팀장
“금융위기 이후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서민금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부업체들의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말 대부업 대출 평균금리도 41.2%로, 지난해 3월말보다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금리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대형 대부업체들이 영업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대형 대부업체들이 개인 신용대출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개인 신용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에서 72%로 늘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불법 대부업자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제도권 금융회사의 서민대출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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