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의 해를 맞아, UN이 이를 전담할 국제기구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오는 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출범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을 보존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 회의가 다음 주 월요일 부산에서 열립니다.
환경부와 UN환경계획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1백여개 나라 정부대표와 각종 국제단체가 참여합니다.
7일부터 진행되는 5일간의 일정 동안, 참석국들은 기구 설립과 조직 구성에 대한 막바지 견해차 좁히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생물다양성 국제기구의 영어 약칭은 IPBES로, 생물다양성과 관련해서도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이나 IPCC와 같은 환경 관련 국제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지난 2005년부터 줄곧 창설이 논의돼 왔습니다.
특히 기구 창설 결정이 유력시되는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국제 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 회의에서 국제기구 설립에 합의하게 되면,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제65차 UN총회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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