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직원 횡령 등 각종 비리로 물의를 빚었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시민이 참여하는 감시기구가 만들어 집니다.

보건복지부는 외부감시 강화와 인사쇄신 등을 통해 공동모금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과 지회별로 일반시민 감시기구인 국민참여청렴위원회가 설치됩니다.

모금회는 청렴위원회를 통해 상시 외부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2년에 한 번씩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효진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실장

“외부인으로 구성된 감시기구를 통해 모금액의 집행내역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전국 16개 지회의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해 지역적으로 연관된 6개 지회를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으로 통합하고, 한 지회에 오랜 기간 근무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유착 등 비위행위를 막기 위해 중앙과 지회간의 인사교류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회계부서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할 수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재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모금액 배분 내역을 기관별 세부 사업별로 더욱 상세히 공고하고 신문과 연간 보고서를 통한 공개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공동모금회 중앙회와 6개 지회의 업무 전반에 대해서는 29일까지 종합감사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현재 실시 중인 종합감사에 이어 나머지 10개 지회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한 뒤 추가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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