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지구인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 어린이들의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싱그럽게 되살아나 친구가 된 강,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 어떻게 담겼는지 현장을 가봤습니다.

주말을 맞은 부산 화명생태공원에 시민 수백명이 가족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상상력으로 되살아난 강 풍경을 도화지에 담았습니다.

강다현 (2학년) / 김해시 장유면 신안초등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오고 그림도 그리고 오리도 보고하니 진짜 재밌어요"

박준근 (2학년) / 김해시 장유면 신안초등학교

"낙동강에 와서 오리도 보고 그림도 그리니까 기분이 좋아요"

고사리손을 놀려 그려내는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서도, 낙동강은 시커먼 물이 흐르던 강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강으로, 가족들이 화목하게 낚시를 즐기고 물고기가 살아 숨쉬는 강으로 온전히 되살아났습니다.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여기와서 자연을 즐기고 가꾼 하천에서 그림도 그리면서 우리 하천을 어떻게하면 아름답게 만들수 있는지 또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이용하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김형섭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과거에 이곳은 버려진 낙동강 둔치에 불과했습니다. 말끔하게 생태공원, 체육시설 조성하면서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경과 생명을 복원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전국의 강변을 깨끗이 살리고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태학습장과 공원이 들어선 이곳 부산 화명지구는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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