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남북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적십자 회담을 개최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필성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Q> 오늘 남북 적십자가 대표가 만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한다구요?

A> 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조금전인 오전 10시부터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적십자 회담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2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습니다.

우리측에서는 김용현 대한적십자사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김의도 남북교류실행위원, 김성근 남북교류팀장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최성익 적십자회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중앙위원, 조정철 부부장이 참석했습니다.

남북은 이번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비롯한 인도주의적 현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 대표인 김용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개성으로 출발하기 앞서 이산가족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금강산관광지구 내 이산가족 면회소를 이용한 상봉 정례화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와 연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단은 오늘 회담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 한 뒤 내일 다시 개성을 방문해 둘째 날 회담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번 적십자회담은 현 정부 들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지난해 8월 금강산에서 열린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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