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는 문제가 발생해 법무부가 이전보다 강도가 네배 이상 높은 전자발찌를 개발해 어제부터 본격 교체에 들어갑니다.
위치추적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년여 동안 성폭력사범과 미성년 유괴 범죄자 등 모두 810명에게 전자발찌가 부착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황에 재범 발생은 단 1건에 불과해 전자발찌의 위력을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법무부는 그동안 드러난 몇가지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전자발찌를 본격 도입했습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착용자 235명 전원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신형 전자발찌로 교체할 예정인데, 스프링강을 삽입해 기존 발찌보다 4배 이상 강도로 높였습니다.
또한, 올해 말 까지 위치추적시스템에 항공지도가 적용됩니다.
주변상황에 따른 재범 가능성까지 관측할 수 있게 된겁니다.
이와함께 GPS중계기를 수도권 이외의 지하철역으로 확대 설치해 전자발지 대상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추적할 방침입니다.
한편, 법무부는 화재나 기타 돌발 상황으로 전자발찌 착용자의 관제업무가 중단될 것에 대비해 대전보호관찰소에 제2 관제센터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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