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회담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타결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네, 통상교섭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 소식 전해주시죠!

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사흘째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회의를 마친 양측은 각각 입장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인 분위기입니다.

일단 미국이 요구한 자동차 연비와 환경기준 완화 문제는 큰 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최석영 FTA 교섭대표는 미국의 소규모 자동차 제작자에 대해서는 환경 기준을 완화해주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관세 환급제도의 축소와, 픽업 트럭에 대한 관세 철폐 시기 연장 등은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관심사항인 쇠고기는 아직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미국 측은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를 협의할 것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측은 쇠고기 문제를 자꾸 거론하면 FTA를 안 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협의에 임하고 있다고, 정부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상교섭본부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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