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통합과 보호무역 금지를 연장하는 요코하마 비전이 채택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이틀간 열렀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역내 경제통합과 보호무역주의 배격 등을 담은 이른바 요코하마 비전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요코하마 비전에는 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지향할 것을 규정하고 참가국 간 경제 통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최대 관심사였던 역내 경제통합 구상인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역 즉 FTAAP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겼습니다.
회원국들은 우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중일 여기에 인도와 호주, 뉴질랜드를 추가한 ASEAN +6 등 3가지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요코하마 비전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금융위기에서 최근 회복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추진해 더욱 강력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호무역주의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 금지를 앞으로 3년간 연장하는 한편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세계무역기구의 도하개발 어젠다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이 추진했던 성장 전략은 중국 등 신흥국의 반대로 구체적인 수치 목표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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