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오후 2시34분 연평도에 수십발의 포사격을 발사했습니다.

우리군도 즉각 대응사격에 들어가는 등 준 전시상태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해림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Q1> 북한의 연평도 도발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A1>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 34분쯤 북한군이 서해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50발이상의 해안포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도 즉각 교전 규칙에 따라 K-9 자주포 수십 발을 북한측에 응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대응 사격 뒤에 북한 측에 더 이상 도발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으며, 현재는 북한의 포사격은 멈춘 상태입니다.

지금 연평도는 포탄은 멈췄지만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Q2> 지금 전군 비상사태가 발령됐죠?

A2> 네 그렇습니다.

합참은 또  군 당국이 북한의 해안포 발사에 대응해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무모한 사격도발은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하면서, 추가 도발 시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앞서 오늘 오전부터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통상적인 사격 훈련 지역인 서해 남방지역으로 사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포 사격을 받은 연평도에서는 일부 가옥이 파손되고, 산불이 발생했으며 군인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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