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예산의 수혜 계층별로 내년 나라살림의 쓰임새를 알아보는 연속기획,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리 경제를 든든히 떠받치는 일꾼들인 근로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입니다.

먼저, 최근에 동네 슈퍼마켓 사장님들에게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 문제부터 보겠습니다.

얼마 전 기업형 슈퍼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해, 소상공인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더 나아가서 골목 슈퍼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쪽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골목 슈퍼 4천곳을 현대식 점포인 나들가게로 개량하는 사업이 펼쳐집니다.

컨설팅과 시설 개량 등에 슈퍼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 자금 융자도 크게 확대됩니다.

한편 근로자들에 대한 예산 지원의 핵심은, 취업의 기회 확대와 실직자의 재취업 지원, 그리고 창업의 활성화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먼저 근로자나 실직자가 연간 200만원 한도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훈련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 계좌제의 적용이 확대됩니다.

또 저소득층과 청년, 고령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훈련과 단기 일자리, 취업알선까지 이어주는,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도 그 대상이 늘어납니다.

그런가 하면, 지역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데요.

지자체와 지역 민간단체가 협력해 특화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서, 내년에 전국적으로 모두 56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또 일자리가 없으면 일자리를 만든다는 열정을 가진 청년 창업자들에게 190억원을 투입해서, 모바일 앱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의 1인 창조기업 4천개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올해 고용없는 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종합대책인 '국가고용전략 2020'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장기 고용전략의 본격 실현을 위한 첫 시발점인 내년 고용 분야 예산안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내일은 내년 예산안 연속기획 마지막 시간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장병들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산 지원 내역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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