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하면 악취 나는 혐오시설로 생각하실텐데요.
원주시가 쓰레기매립장을 시민들이 찾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TB 강원방송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를 처리하는 저류조입니다.
비단잉어와 송어 등 10여종의 물고기가 유유히 물을 가르며 헤엄칩니다.
1급수에만 사는 산천어와 철갑상어도 살고 있습니다.
매립장 밑을 흐르는 지하수를 끌어다 채웠지만 어류 서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김춘보 / 강원도 원주시
"이런 곳에 물고기가 사는 것을 보니 좋습니다."
쓰레기 매립장엔 매년 전국에서 2천여명의 공무원과 시민들이 견학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일부는 생태동산으로 바뀌었습니다.
매립이 끝난 구역 7천제곱미터에 2미터의 복토를 한 뒤 벌개미취와 해바라기 등 다양한 야생화를 심었습니다.
원주시는 어린이 체험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매립장 일대를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주민과 마찰을 일으켜 온 혐오시설이 시민들이 다시 찾는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GTB뉴스 이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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