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가계 빚이 13%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부채도 5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 있습니다.
Q>네. 통계청이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과 부채 규모를 조사해 발표했죠?
A> 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2억9천76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자산의 70%를 넘게 차지하는 부동산은 4.2% 증가했고, 저축 등 금융자산은 17.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당 빚은 지난해 2월 말보다 12.7% 증가한 5천205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부채 가운데 금융부채가 70% 가까이를 차지했고, 나머지 30%는 임대보증금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금융부채의 절반을 넘는 담보대출이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고, 신용대출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 증가 속도가 자산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면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7.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소득인 가처분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비율은 1년 전보다 2.2%포인트 늘어난 18.3%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가운데 18.3%를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는 겁니다.
기획재정부는 고소득층이 대부분의 부채를 보유하는 등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처분소득대비 상환능력이 다소 악화된 측면이 있고,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의 재무건전성이 작년보다 나빠진 만큼, 서민금융 지원과 자영업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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