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의 새 틀을 짜는 세계개발원조총회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오늘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네, 부산 벡스코에 나와 있습니다.
Q1> 오늘 공식 일정이 시작됐죠?
A1> 네,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제4차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160여 개국 정부 대표와 70여 개 국제기구 대표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하는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오늘은 주로 지난 회의, 2005년 파리 선언과 2008년 가나 아크라 행동계획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은 환영사에서 원조의 효과가 실질적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분과별 회의에서도 개발효과성을 비롯해 원조의 투명성과 예측성, 남남협력 등의 의제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한편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는 국제원조가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원조받는 국가의 리더십 구축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Q2> 앞으로 남은 일정, 또 주목할만한 행사 소개해주시죠.
A2> 네, 공식 개막식은 내일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데요. 이명박 대통령도 환영 연설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세계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한 동반자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특히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양성평등 특별세션은 이번에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데요, 개발도상국 여성에 대한 투자가 곧 자녀교육과 보건으로 이어져서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흘간의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모레 부산선언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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