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여 검사가 사건 청탁의 대가로 고가의 승용차와 핸드백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
대형 법조비리로 불거지는가 했더니 검찰이 특임 검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벤츠 여검사'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특임 검사팀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사의 비리사건을 다루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특임검사 제도가 시행되기는 지난 11월 '그랜저 검사' 사건 이후 두 번째.
특임검사에 임명된 이창재 검사는 제기된 모든 의혹을 깔끔하게 해소하겠다며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검사와 변호사의 대가를 통한 유착관계.
현직에 있던 여 검사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청탁 사건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벤츠 승용차와 샤넬백 등을 제공받았다는 겁니다.
특임검사팀은 부산지검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또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진 해당 검사의 집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불거진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기 위해 사건 청탁과 함께 인사 청탁에 대한 부분도 함께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