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에 청와대도 비상체재로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Q>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이어 긴급 국무회의도 소집됐죠?
A> 네, 그렇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이 대통령은 곧바로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군의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관진 국방장관, 김성환 외교장관, 류우익 통일장관과 맹형규 행안부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위기관리메뉴얼에 따른 대응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들에게 아무 동요 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관련국과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2시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한미 양국간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2시 50분경에는 노다 일본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서로 긴밀히 정보를 교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 3시부터는 이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국무회의가 소집됐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급변 상황에 따른 우리나라의 경제파장 최소화와 외교 국방 분야 등에서 우방국과의 협조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전 공무원에 비상근무령이 내려졌으며 국방부도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했습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오늘 생일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 사망소식에 오찬을 비롯한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또, 내일 예정된 정부부처 업무보고도 예정대로 진행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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