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정오 특별방송을 통해 일제히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Q> 북한 매체들이 전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A> 네, 조선중앙TV는 정오 특별 방송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도 정오를 기해 김정일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해 70살인 김 위원장은 지난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그동안 사망설이 여러차례 나왔지만, 정부는 오늘 오전 특별방송 예고가 나올때만해도 김 위원장의 사망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통일부는 김천식 차관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정부의 공식입장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국민들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총 902명으로 개성공단에 879명과 개성만월대에 조사단 13명, 황북 강남에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관계자 10명 등입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소식도 특별방송 형식을 통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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