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정 전 의원의 상고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한 겁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법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의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나는 꼼수다'에서 패널로 활동중인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과 2심에서 불구속됐던 정 전 의원은 이번 확정판결로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됩니다.
이날 대법원에는 나꼼수 진행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 약 4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정 전 의원을 응원하던 시민들은 유죄 판결이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번 판결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내년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졌고 공직에도 진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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