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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에선 고로쇠 수액 채취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다고 합니다.

겨울철 큰 수입이 없는 산골 주민들에게 고로쇠 채취는 짭잘한 농가소득이 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기자의 보도입니다.

산 등성이에 눈이 쌓여 있는 장성 백암산 자락.

드릴로 고로쇠 나무에 구멍을 내자 수액이 흘러나옵니다.

이곳 장성 백암산에서 고로쇠 수액이 채취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7일부터.

예전엔 2월이 되서야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지만, 온난화로 인해 채취 시기는 매년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남 장성 북하면

“추운 날씨 탓에 아직 생산량은 적지만, 몸에 좋다는 입소문에 주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뼈에 이롭다고 해 '골리수'로도 불리는 고로쇠 채취는 봄볕이 따뜻한 3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겨우내 큰 수입이 없는 산골 주민들에게 고로쇠 채취는 짭잘한 농가소득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 고로쇠 수액의 2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에서는 장성 백암산을 비롯해 구례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 등 여러지역에서 고로쇠가 채취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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