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전달 과정과 시세조종 가담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청사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조 전 실장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보고서를 전달하는 데 일체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외교통상부 1차관 출신으로 2008년 국무총리실장을 지낸 조 전 실장은 2009년 퇴직 후 CNK 고문을 맡았습니다.
사건의 핵심은 CNK 보도자료 배포과정에서의 개입 여부와 시세조종 의혹입니다.
조 전 실장은 CNK 고문으로 부풀려진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매장량 보고서를 외교통상부에 전달했고, 외교부의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공시하기 전 자신과 가족 명의의 CNK 신주인수권을 전환해 10억여원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실장을 상대로 부풀려진 보고서 전달과정에 관여했는지 시세조종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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