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어제 베이징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식량 지원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안명훈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각각 이끄는 미·북 대표단은 어제 24만t 규모의 영양보조 식품 전달 시기와 방법, 분배 모니터링 방식 등 기술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미국은 첫날 회담 때부터 분배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30∼50명 선의 대규모 모니터링 요원을 북한에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강력히 전달했지만, 북한은 기존의 대북 지원 모니터링 수준을 제시하면서 양측이 다소 견해차를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매우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회담에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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