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3월 8일은 유엔에서 지정한 104회 세계 여성의 날인데요.

지구촌 곳곳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여성의 날을 기념했습니다.

이 밖의 지구촌 곳곳의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아프간 ‘여성의 날’ 농구대회 열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특별한 경기가 열렸습니다.

농구 코트 위 열기가 뜨거운데요.

히잡을 머리에 쓴 여성들과 미국인들이 농구 코트 위를 누빕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아프간 국가 대표 농구팀과 미국 대사들이 함께하는 친목 농구 경깁니다.

아프간은 여성의 날을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여성들의 기본권과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뜻 깊은 날입니다.

<마닐라 ‘세계 여성의 날’ 시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마닐라에서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여성들이 마닐라 거리를 점령한 모습인데요.

다양한 플랜카드를 들고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필리핀 여성단체 회원들이 마닐라 대통령궁 앞에 모인 이유는 바로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필리핀 주둔 미군의 증강에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거침없이 성조기를 불태우는 여성들의 모습인데요.

이날 시위대는 미국은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필리핀에 미군 주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강력한 태양 흑점 폭발 발생>

지금 보시는 장관은 미항공우주국이 제공한 강력한 태양 폭풍의 모습입니다.

태양 흑점 폭발이 발생한건데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규모가 큰 태양 폭풍이 지구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태양 폭풍은 흑점이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전자기 입자들이 폭풍처럼 지구로 몰려오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태양은 우리 시간으로 지난 7일 폭발을 일으켜 지구 자기장이 순간적으로 밀려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태양물질이 방출됐습니다.

이 태양폭풍으로 항공기 운항경로 선정 등에 부분적인 장애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美쇠고기 수입 파장>

시위대가 계란을 던지고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타이완 수도 타이베인데요.

타이완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축산 농가들이 반발을 일으킨 겁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 해 1월 미국산 쇠고기에서 성장촉진제 락토파민이 검출되자 미국산 쇠고기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 시켰는데요.

정부가 락토파민을 함유한 쇠고기는 무해하다며 다시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축산 농부들은 쇠고기 수입이 허용되면 돼지 고기 수입도 요구할 것이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명품 시계ㆍ보석 전시회 ‘바젤월드’ 개막>

세계 시계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가의 명품 시계를 한꺼번에 모아놓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고급 시계박람회 바젤월드 현장입니다.

바젤월드 행사에는 총 40여 개국에서 만들어진 2천여 점의 시계가 전시됩니다.

눈 부시게 촘촘히 박힌 다이아몬드 장식의 시계가 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전시회 바젤월드 행사는 15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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