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기상의 날입니다. 기후변화 극복이 지구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선진 기상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해, 우리나라의 기상영토를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1956년 2월 15일, 우리나라는 국립중앙관상대란 이름으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에 68번째 가입국이 됩니다.
60년대 초반엔 최초의 자동 일기 예보기가 등장하고, 기상관측 레이더는 관악산 자락의 풍경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90년대 후반, 기상청의 전신인 중앙기상대에 슈퍼컴퓨터 1호기가 도입되면서, 수치예보 기술력은 한단계 도약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2010년, 천리안 위성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독자기상위성 보유국으로, 선진 기상기술을 배우던 나라에서 가르치는 나라로 변모합니다.
기상청은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전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기상과 기후, 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첨단 기상 인프라를 통한 정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기상기후산업 시장 규모를 올해 3천억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고통받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기상 후진국에 우리의 선진 기상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많은 나라를 지원하는 무상기술 기여의 확대로, 대한민국의 기상영토를 더욱 넓혀간다는 각오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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