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원가도 덩달아 바빠졌는데요, 숙소까지 마련해 놓고 주말에만 기숙형으로 몰래 운영해 오던 학원들이 교육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의 A학원은 학원 안에 숙박 시설을 무단 설치해,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해 오다 단속반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또 전남의 B학원은 근처의 청소년 수련원과 연계해 재학생에게 불법으로 숙박을 제공하다 적발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을 맞아 3월 한 달간 학원중점관리구역 안 5천여 곳의 학원과 교습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불법 기숙형 학원 운영 6건 등 불법 행위 311건을 적발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주말을 이용한 학원 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말에만 기숙 형태로 운영한 위반 사례가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적발된 6건 가운데 4건이 서울 대치와 경기 일산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또 교습시간 위반 72건과 강사 불법 채용 49건, 교습비 위반 20건 등 기존의 불법 영업 행위도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월 말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주5일 수업제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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