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최근 1년 동안 단 한번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주변에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봉사를 한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이를 통해 이웃을 기쁘게 하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이 실제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횟수는 얼마나 될까요?
김경태 / 서울시 대림동
"기회가 있을때마다 동아리 활동하면서 자주 하거든요."
성기철 / 부천시 오정구
"마음은 있는데 계기가 없는것 같아요. 제게는 아직"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최근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열 번 이상 참여했다는 응답자도 10%가량 돼 봉사를 생활화하는 이웃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다는 응답자가 절반가량 됐고 다섯 명 중 두 명은 참여방법을 모르거나 관심 없다고 답했습니다.
봉사 경험이 있는 열 명 중 세 명은 복지관이나 보육원 등을 직접 방문했고 열 명 중 두 명은 환경보호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정예 / 서울시 서초동
"한남동에 있는 시립용산노인복지관에서 주간보호시설에 계시는 노인치매분들을 위해 미술치료 하고 있어요. 그리기, 오리기 그런 것 했습니다."
또 자원봉사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서는 36%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해 타인의 행복을 위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해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봉사 활동을 통해 개인적인 만족을 얻으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는 k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자동응답전화로 진행됐고 95%의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 3.7퍼센트 포인틉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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