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동안 국회를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19대 총선이 어제 전국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처음으로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된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은 국민들로부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과연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안녕하세요?
그 어느때보다 예측이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여론조사 허용기간까지는 민주통합당이 다소 앞선 듯 했지만 결과는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로 마무리 됐어요.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해 선전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목표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또한 통합진보당의 약진과 자유선진당의 몰락도 눈에 띕니다.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획득하며 제1당 지위를 지켜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 바로 정당별 의석수일 텐데요.
1인 2표제로 실시된 19대 총선 결과 자세히 살펴보죠.
네, 먼저 정당별 의석수 함께 보시겠습니다.
전체 300석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이 152석을 얻었습니다.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해 제1당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지역구에서 127석을 얻었고, 정당지지율로 확보되는 비례대표 의석에서도 25석을 더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127석을 차지했습니다.
지역구 106석, 비례대표 21석이었는데요.
민주통합당은 제1당 지위를 확보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보다 많은 의석을 얻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연대해 선거를 치른 통합진보당이 모두 13석.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이 5석을 확보했습니다.
이번엔 각 시도별 정당의석 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48석의 서울에서는 민주통합당이 30석 새누리당이 16석을 확보했고 통합진보당이 2석을 얻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새누리당이 16석 민주당이 30석을 얻었습니다.
다음은 대구입니다.
대구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체 12석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인천은 12석인데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6석씩을 얻었습니다.
광주에서는 민주통합당이 6석을 얻었구요.
통합진보당 한 석 무소석 한 석 얻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3석씩 나눠가졌습니다.
여섯석이 배분된 울산에서는 새누리당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52석으로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새누리당 21석, 민주통합당 29석 통합진보당이 2석을 얻었습니다.
강원에서는 새누리당이 9석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충북에서는 새누리당이 5석 민주통합당이 3석을 얻었습니다.
충남에서는 총 11석 중 새누리당이 4석 민주통합당이 3석 자유선진당이 3석을 확보했습니다.
국회의원 투표가 처음 열린 세종시로 가보겠습니다.
세종시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승리했습니다.
전북에서는 11석 가운데 민주통합당 9석. 통합진보당 1석. 무소속이 1석을 각각 얻었습니다.
전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10석 통합진보당이 1석을 획득했습니다.
다음은 영남지역입니다.
경북은 15석 모두 새누리당이 싹쓸이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새누리당이 14석 민주통합당이 1석 무소속이 1석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3석이 걸린 제주에서는 민주통합당이 모두 휩쓸었습니다.
종합해보면 영남지역과 강원, 충청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수도권과 호남, 제주지역에서는 민주통합당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투표율도 정리해보죠.
네, 19대 총선 투표율 그림을 보면서 확인하시겠습니다.
19대 총선 전국투표율은 54.3%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60.6%였던 17대 투표율보다는 낮지만 46.1%에 머물렀던 18대 투표율보다는 8.2% 포인트 높은 수칩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저였던 투표율은 오후 들면서 가파르게 상승해 50%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54.3%는 역대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입니다.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이 적극나서 투표를 독려했지만 호응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지역별 투표율 보시겠습니다.
상위 3개 지역과 하위 3개 지역을 확인해보면 이번에 투표가 처음 실시된 세종시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 전남 등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천과 대구, 충남 등은 투표율이 저조했습니다.
아무래도 세종시의 경우 처음 실시된 곳으로 시장선거도 함께 치러진 만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던 강원은 55.8%로 평균보다 다소 높았고 지난 선거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부산의 경우 54.5%로 평균 투표율과 비슷했습니다.
네, 김용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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