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상에서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지구촌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인도네시아 - <규모 8.6 강진 발생>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해상에서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해 인도양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3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아체주 주도인 반다 아체에서 남서쪽으로 431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 건물들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지진의 영향권이 2004년에 발생해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 때와 비슷해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아직까지 큰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 <‘위기일발’ 버스 기사 졸도>
차량 뒤편에서 앉아 있던 학생이 급히 뛰어나옵니다.
버스 기사는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입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인데요.
다행히 열세살 소년이 핸들을 잡아 시동을 껐습니다.
이 소년은 운전기사가 갑자기 손으로 머리를 싸매며 기절하자 곧바로 운전석으로 뛰어가 핸들을 잡은 건데요.
우회전을 해 차를 옆으로 유도한 뒤 시동을 꺼 큰 사고는 면했습니다.
다행히 운전기사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호주 - <십대 소년들의 자동차 추격전>
호주에서는 청소년들이 차량을 훔쳐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호주 브리즈번 한 고속도로 위입니다.
도난 차량과 경찰의 영화 같은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졌는데요.
이 추격전은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결국 경찰에 범인들은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범인들은 모두 십대 소년 7명이었습니다.
십대 소년들은 차량 2대를 훔쳐 달아나 위험한 질주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콜롬비아 - <10세 소녀, 딸 출산..세계 최연소 출산>
콜롬비아에서는 열살 어린이가 건강한 아기를 낳았습니다.
콜롬비아 북부 마나우레 지역 원주민 와유족 열살 소녀가 산모인데요.
임신 39주 만에 병원에 실려와 딸을 낳았습니다.
제왕절개로 분만한 열살 산모는 건강합니다.
의료진들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경찰은 생부를 기소할 수 있지만 정부는 와유족의 자치권과 고유문화를 인정해주고 있는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 <세계에서 가장 짜증나는 알람시계>
미국 뉴저지에 사는 발명가가 세계에서 가장 짜증나는 알람시계를 만들었습니다.
발명가 폴 사뮤는 전원코드를 뽑아버려도 계속 울려대는 별난 알람시계를 만들어 공개했는데요.
이 시계의 이름은 라모스 닉시 알람시계입니다.
이 시계를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욕실이나 주방 등 다른 곳에 설치된 키패드로 번호를 누르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번호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사용자는 정확한 번호를 떠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폴 사뮤는 이 시계를 만들기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는데요.
이 시계의 가격은 350달러, 약 40만원입니다.
브라질 - <관광 명소 이타이푸댐>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파라나 강 상류에 이타이푸댐입니다.
물이 폭포수처럼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길이가 무려 1,406미터에 높이는 196미터, 세계 최대 규모의 댐입니다.
이 댐을 보기 위한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관광객들은 폭포를 연상시키는 이타이푸댐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또 관광객들은 발전소 내부도 구경할 수 있어 전력이 생산되는 과정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홍콩 - <4만 년 전 매머드 사체 전시>
홍콩에서 촬영한 아기 매머드의 사체입니다.
이 매머드의 이름은 류반데요.
이 사체는 무려 약 4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07년 러시아 야말 반도에서 순록을 돌보는 업자가 발견한건데요.
피부와 내부 기관이 모두 온전히 보존돼 많은 학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체는 오는 12일부터 홍콩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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