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버이 날인데요.
가수 박진영, 발레리나 김주원 등 최고의 예술가를 길러낸 어머니들의 사랑과 헌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박성욱 기자가 어머니들을 만나봤습니다.
최고의 댄스가수이자, 천재 프로듀서로서 한국 대중가요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
그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머니 윤임자씨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멀쩡히 공부 잘하던 아들이 스스로를 딴따라라 부르며 불확실한 길로 나갈 때도 화려한 무대 뒤에서 고독한 모습을 보일 때도 어머니는 언제나 담담히 아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윤임자 / 가수 박진영 어머니
“잠 못 이루고 애태우고…지금은 세상에 없는 노래도 만들어내고 이제 자기 맘에 들도록 삶을 살아가고 있는게 자랑스러워요. 항상 믿음직스럽고.”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을 감동시키는 한국 발레의 대표적 프리마돈나 김주원씨.
철저한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무용수에게 사형 선고와도 같은 부상을 당했을 때 그녀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어머니 설현주씨의 사랑과 든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현주 / 발레리나 김주원 어머니
“주원이가 스스로 노력을 하고 재활치료를 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어서 대견해요.”
최고의 예술가들을 키워낸 어머니들의 숭고한 사랑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어 받아 우리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광식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어머님의 넓고 깊은 마음을 이어 받아 우리 예술인들이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과 제도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오늘 시상에는 이밖에도 시조시인 홍성란씨의 어머니 심계순씨, 비디오아티스트 김창겸씨의 어머니 엄윤주씨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첼리스트 백나영 씨의 어머니 김미령씨, 국악인 채주병씨와 채조병씨의 어미니 이정자씨, 극작가 배삼식씨의 어머니 진옥섭씨 등 모두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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