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등 불안정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공무원시험이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KTV 설문조사 결과, 열명 중 일곱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답하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지난해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은 역대 최고인 93:1,
교육행정직은 510:1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사회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갈수록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공무원시험 열풍.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 우리 국민의 70%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현명한 선택이라고 답한 이는 전체 14%에 머물렀습니다.
추구해야할 중요한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물음엔 안정된 소속이란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일에 대한 만족과 보람이 33%, 안정된 결혼이 18%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취업난과 대학 등록금 부담 등에 허덕이는 20.30대의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묻자 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전체 44%, 이어 정부의 지원정책과 등록금 인하 또는 학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KTV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0대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전화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7%p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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