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난 7월 싸이의 말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열풍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싸이 열풍을 정명화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강남"이라는 지명을 반복적으로 가사에 넣어 따라부르기 쉽도록 만든 빠른 비트의 노랩니다.

더 화제가 된건 뮤직비디오에서 공개된 싸이 특유의 유머코드가 더해진 일명 말춤.

놀이공원과 체육관 사우나 등 장소를 옮겨다니며 중독성 있는 반복된 춤을 선보였습니다.

처음 유투브에 공개된 지난 7월 15일 이후 50여 일 만에 1억 4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경찰 스타일과 교회 스타일 등 다양하게 변형된 패러디 영상이 줄줄이 쏟아졌습니다.

한 언론사가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투브 국가별 조회수를 조사한 결과 미국이 1936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가 1706만여 건, 태국이 897만여 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레바논과 이라크 등 이슬람 국가에서도 각각 1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톰 크루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싸이가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직접 팝스타에 춤을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대형 팝 스타에 국한됐던 유투브 조회수 1억 건은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가 약 3년만에, 저스틴비버의 보이프렌드가 3개월이 걸린데 비해 우리나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58일만에 이룬 셈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