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과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8억여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광준 부장검사가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전날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형제를 동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김 검사에게 돈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유무를 추궁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김 검사에게 부산지역 사업가 최모씨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를 개설한 과정, 이 계좌를 통해 조씨 측근과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경위, 받은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를 오늘 오전 10시 한 차례 더 소환해 보강수사를 한 뒤,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김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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