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MC>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오늘 당국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여 MC>
지금도 회담이 진행중인데요.
<남 MC>
자세한 내용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현재 회담진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부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오전 전체회의에서 기조 발언을 통해 기본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리측 대표단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돼야"
"외국기업 투자 가능한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
우리측은 개성공단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국 기업도 투자할 수 있는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켜나가야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북측의 일방적인 공단 가동 중단 조치로 입주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 북측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대표단
"개성공단 정상화 저촉되는 일체 행위 중지"
"설비점검·정비 빨리 끝내고 재가동해야"
반면 북측은, 6.15 공동선언, 우리민족끼리 등을 언급하며, 개성공단 정상화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과 설비점검과 정비를 빨리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주장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가 북한에게도 절실한만큼 이번 회담의 성과가 기대를 모으곤 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쉽게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오늘 대표단과 함께 방북한 59명의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장마철을 맞아 장비와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동이 중단된 뒤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찾은터라, 기업인들은 내심 반가우면서도, 설비들이 비 피해를 입진 않았나 우려하는 분위기 였는데요, 기업인들의 내일 한차례 더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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