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MC>
계속해서 최대환 리사 켈리가 함께 하는 앵커들의 수다, 톡톡경제 시간 입니다.
한국에서 오래 살아온 리사 앵커는 신의 직장이란 말 많이 들어봤죠?
여MC>
그럼요.
공기업에서 돈도 많이 받고 웬만해선 그만두는 일도 없으니까, 최고의 직장이라는 말이잖아요.
하지만 그다지 좋은 뜻은 아니죠?
남MC>
그렇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돈 잔치를 벌이고 납품 비리까지 버젓이 저지르는 공공기관들, 하지만 고액 연봉에다 신분까지 확실한 상황을 비꼬듯이 쓰는 표현이죠.
여MC>
그래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가 않은데, 정부가 이번에 강도높은 대책을 내놨죠?
남MC>
네, 최근 잇따른 비리가 불거지자, 타성에 젖은 공공기관에 정부가 강력한 경고를 보낸 건데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상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잘 못하는 기관들은 통폐합도 불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니까 290여곳의 공공기관에 대해서 해마다 점검을 해서, 설립 후 3년이 지나도 성과가 미흡하면 퇴출까지 검토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여MC>
공공기관들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그런데 또 하나, 빚이 너무 많은 것도 큰 문제잖아요?
남MC>
맞습니다. 그래서 부채 관리도 한층 강화됩니다.
늘어난 빚의 내역과 원인을 공공기관 알림 창구인 알리오시스템에 자세히 공개하도록 해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거죠.
여MC>
하지만 강제로 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기회는 줘야 할 것 같은데요.
남MC>
네, 그래서 정부는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경영을 혁신할 수 있게 하고, 그런 뒤에 철저한 평가를 통해서 옥석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남MC>
한가지 더, 정부는 기관장에 부적격자가 선임되지 않게 임원추천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격요건도 구체화해서, 낙하산 인사 논란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여MC>
그렇군요. 이번에 마련한 대책이 잘 추진돼서, 신의 직장 이라는 말이 신처럼 일을 잘한다는 좋은 뜻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남MC>
네, 저도 같은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들의 수다, 톡톡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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