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매출 천억원을 넘는 벤처기업의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성공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기자>

지난해 매출 천억 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는 모두 416개.

재작년보다 9.2%,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5년 78개와 비교하면 433%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제조.자동차 등 일반 제조업이 12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 기업이 창업 후 매출 천억 원 돌파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7년으로, 업종별로는 통신기기.방송기기 업종이 11.2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벤처 천억기업의 총매출액은 재작년보다 15%가 늘었고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로 0.7% 증가했습니다.

총 고용인력은 14만6천여명, 업체당 평균 고용인력은 351명으로, 한 해 전보다 9% 가까이 늘었습니다.

녹취> 한정화 청장/중소기업청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불구하고 벤처천억기업들은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꾸준한 성장을 통해 벤처중소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년 연속으로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고성장 벤처는 39개사에 이릅니다.

고성장 벤처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9%, 평균 97억 원으로, 일반 벤처 천억기업의 2.4%,  49억원보다 높았습니다.

중소기업청은 '벤처 천억 기업'의 성공요인으로 꾸준한 연구개발투자와 연구인력 확보, 글로벌 진출 전략을 꼽았습니다.

신규로 매출 천억 원을 돌파한 기업은 54개 사,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재작년보다 3개 늘어 5개사를 기록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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