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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팀이 내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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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한국을 찾은건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김형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여자축구팀 어젯밤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임원 18명, 선수 21명 등 모두 39명으로 북한 여자축구팀의 방한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우리측에서는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북측 대표단을 공항에서 맞았습니다.
인공기가 달린 검은색 치마 정장을 입고 나온 선수들은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우리측 인원들의 환영에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답례를 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공항을 빠져 나온 북한 선수단은 우리측이 준비한 버스에 올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숙소로 향했습니다.
열흘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북한 대표팀은 본경기에 앞서 오늘 오후 훈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21일 저녁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나라 대표팀과 첫 경기를 치르고 25일과 27일 각각 일본과 중국과 차례로 맞붙게 됩니다.
북한 대표팀은 모든 경기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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