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동아시안컵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 응원단의 응원과 관련해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이 한국의 민도를 거론하며 우리 국민을 비난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한일전 축구에서 우리측 응원단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일본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이 한국의 국민수준인, 민도가 문제가 된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은 일본측 응원단이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사용한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사안을 두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무례한 발언을 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스카패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전시작전 통제권 이양은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카패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전시작전 통제권을 2015년까지 전환한다는 계획표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작전 통제권을 예정대로 한국에 전환하겠다는 미국측의 기존 입장이 재확인됐습니다.
이어 전작권 전환은 좋은 계획이라 평가하며 한반도 전환기에 필요한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단계적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군사법원이 위키리크스에 군사 안보 관련 기밀 자료를 넘긴 매닝 일병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간첩죄는 인정해 20년형 이상의 중형이 불가피합니다.
메릴랜드 포트메드 군사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매닝 일병이 이적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간첩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매닝 일병은 이라크에서 정보분석병으로 근무하던 때 70만건 이상의 기밀 문서를 위키리크스에 넘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매닝 일병은 대부분 혐의를 스스로 유죄를 인정했고 자신이 인정한 혐의 만으로도 20년에서 최고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 대표단이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과 공식 면담을 가졌습니다.
진솔하고 우호적인 대화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찬반 세력 간의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대표단이 무르시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번 대화는 2시간 동안 진행됐는데요, 유럽연합 대표는 무르시가 구금돼 있는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무르시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르시 측도 이번 면담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 남부 지역에 폭풍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큰 피해를 준 토네이도의 내부 모습이 촬영돼그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부군에서 촬영된 토네이도 모습.
회오리 구름이 불자 수많은 파편들이 소용돌이칩니다.
10여분 동안 지속된 토네이도로 모두 12명이 다쳤고 수백만 유로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날 발생한 토네이도는 모두 11개로, 순간 풍속이 시속 180km가 넘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 남부지역도 30분간 계속된 폭풍우로 3만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무장단체 탈레반이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 240여 명이 탈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폭발충격으로 모두 13명이 숨지고 재소자 240여 명이 탈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탈옥수 대부분은 정부군을 공격하거나 이슬람 종파 간 폭력사태에 연루된 탈레반 대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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