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지난 28일 발생한 공군훈련기 T-50 추락사로 숨진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KBC 광주방송 박성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아빠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라는 엄마의 말에 아이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유족들은 고인의 이름을 목놓아 부릅니다.

서로 의지하며 조국을 지키자 약속했던 동료들도 먼저 보낸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인터뷰>정병식 소령/고 노세권 중령 공사50기 동기

"그대가 잠든 하늘에 소원을 빌어봅니다. 지금 우리는 그냥 그대 얼굴, 그 웃음을 잠시라도 다시 마주하고 싶습니다."

지난 28일 T-50 고등훈련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노세권 중령과 정진규 소령의 영결식이 오늘 부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후배들은 선배이자 선생님이던 고인의 사명감을 기리며 고인의 떠나는 길을 지켰습니다.

군 당국은 어제 블랙박스를 수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순직 조종사들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기자

고 노세권 중령, 고 정진규 소령은 오늘 오후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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