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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2차 회의에서 공단 재가동 시점을 확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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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기자, 공단 재가동 시점이 16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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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오전 10시에 시작된 공동위 2차회의는 오늘 아침 6시까지 마라톤 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남북은 오는 16일부터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개성공단은 5개월여만에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입주기업 피해보상 문제는 개성공단에서 납부하는 올해분 세금을 면제하고, 올해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에 대해서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협의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 상시통행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올해 안에 전자출입체계를 도입해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실시하기로 하고, 개성공단에서의 인터넷·이동전화 통신 제공을 위한 실무적 문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남북은 다음달 중에 개성공단에서 우리측 지역의 외국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습니다.
이밖에 남북은 공동위원회를 지원할 사무처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사무처를 이달 안에 가동하기로 하는 한편, 남북상사중재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도 채택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분과위원회는 오는 13일에, 남북공동위 3차 회의는 16일에 개최해 일부 사안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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