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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2013 변화의 새바람]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2013 변화의 새바람]

등록일 : 2013.12.23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정책은 한마디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교육 현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자유학기제,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의 한 중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박 대통령은 자신의 어린 시절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ync> 박근혜 대통령

"저는 학교 선생님이 됐으면 했어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 학생들이 여러명 앉아 있지만 똑같은 교복을 입고 있어도 서로 나중에 뭐가 되고 싶다하는 꿈은 다를 겁니다"

그러면서 성적 올리기에만 메달려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찾아볼 여유 조차 없는 학생들을 위해 자유학기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ycn> 박근혜 대통령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도 학생 여러분이 이런 기회를 꼭 가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우리 교육 현실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않고 진로탐색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교육 과정으로, 오전에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일반 교과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탐색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는 2016년 전면 실시를 목표로 올해 2학기에 전국 42개 학교에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자유학기를 경험한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 기업으로 직접 직업체험에 나선 아이들은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준하 / 서울 숭인중 1학년

"로봇에 관한 설명을 먼저 듣고, 기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공장에 와서 직접 로봇을 만져보고 경험해 봤어요. 제 꿈이 로봇공학잔데 이렇게 직접 현장 체험학습을 오게 되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하지만 기대감과 함께 학교 현장에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자유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칫 '노는 학기'로 인식하지 않을까란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고, 학교에선 선생님들이 진로탐색 수업을 개발하고 현장학습 기업을 직접 섭외해야하는 등 추가 업무 부담이 크다는 고충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일반 교과수업 방식을 토론과 실습 위주로 개선해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유학기 동안의 학습성취 결과는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명확히 정했습니다.

또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전면실시 전까지 제도를 보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sync> 서남수 교육부 장관

"책상 앞에서 공부해라 공부해라 해서 하는 것보다 정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열심히 탐색해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게 되면 학습능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학생들이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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